구글이 러시아 법원에서 또다시 3억 달러가 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치안법원은 18일(현지시간) 구글이 금지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통제해야 하는 규정을 반복해 어겨 행정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217억7천만 루블(약 3억7,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이 같은 과징금은 구글사 러시아 내 연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허위 정보, 극단주의적 시각 및 테러 조직 이데올로기, 폭발물 제조법 등을 의도적으로 유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