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낙태 금지된 주에 대입원서 내도 될까”

미국뉴스 | 교육 | 2022-07-12 13:35:11

낙태 금지된 주에 원서내도 될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입학생 대학지망 변수 부상 “명문대 포기할 정도는 아냐”

낙태권 옹호 시위2022년 6월 27일 플로리다국제대학교에서 열린 낙태권 옹호 시위.
낙태권 옹호 시위2022년 6월 27일 플로리다국제대학교에서 열린 낙태권 옹호 시위.

 

연방 대법원의 최근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많은 미국 학생들이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학생과 대학 진학 상담사 20명을 인터뷰한 결과 학생이 혹시나 낙태가 필요한 상황에 처해도 시술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전했다. 일부는 성 문제에 대한 신념 때문에 차별받거나 정치적으로 배척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한인사회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플루트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니나 황은 우수한 학업·음악 프로그램이 있는 오벌린대가 자신에게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지난달 오하이오주가 거의 모든 낙태를 금지한 뒤로 이 학교를 지원 대상에서 뺐다. 그녀는 “낙태를 금지한 주에 있는 학교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사브리나 세일러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유출된 지난 5월 수업에서 “낙태를 금지한 주에 있는 대학을 다니다가 행여나 성폭행을 당했는데 낙태를 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낙태 논란 이전에도 일부 학생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주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재고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 보수 성향의 주에서 낙태와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면서 이 같은 정치적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진학 상담사들은 낙태 문제가 대학 진학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 이르지만, 학생과 대화에서 이 문제가 두드러지게 언급됐고, 일부는 꿈꾸던 대학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진학상담업체를 경영하는 대니얼 산토스는 “일부 학생은 생식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주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주의 상담사인 크리스틴 윌모트는 학생들이 낙태를 제한하는 법을 뒀다는 이유로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주의 상위권 대학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태가 대학 선택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뉴욕의 상담사인 제이슨 와인가튼은 “낙태가 대부분 학생에게 우려 사항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문턱이 높은 대학 중 하나에 입학하는 것을 단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