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전통문화 체험에 나섰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들이 북촌 한옥마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복을 입고 한옥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브리안 힐, 다빈손 산체스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 문화를 경험한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고, 양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양 볼 옆에 대는 '볼 하트'를 해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이달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벌인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다.
입국한 토트넘 선수단은 한국에서 강도 높은 훈련도 이어가고 있다.
10일 입국 직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은 11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에 나섰고, 특히 오후 공개 훈련은 약 6천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 대결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