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캘리포니아 ‘잠 푹 자게, 늦은 등교’ 곧 시행

미국뉴스 | 교육 | 2022-07-08 08:45:50

캘리포니아 ‘잠 푹 자게, 늦은 등교’ 곧 시행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학생 수면 늘어야 육체·정신 건강 확보 가능”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미션 산호세 고교에 다니는 한시카 다골루 학생이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캘리포니아 중고교 등교 시간 늦추기 법 통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미션 산호세 고교에 다니는 한시카 다골루 학생이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캘리포니아 중고교 등교 시간 늦추기 법 통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미션 산호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시카 다골루 학생은 8월 가을 신학기 개학을 기다리고 있다. 한시카는 AP통신에 “흥분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전 8시까지 학교에 가기 위해 7시 전 침대에서 일어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등교 시간을 늦추는 법이 곧 시행된다고 AP가 지난달 30일보도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수업을 시작할 수 없고 중학교는 오전 8시로 제한됐다. 2019년 통과된 ‘전국최초법’ 덕분이다.

 

이 법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10대의 경우 정신이 조금 더 맑을 때 학업도 더 잘할 수 있다. (잠을 더 많이 자야) 자살률과 10대 교통사고 감소, 육체와 정신건강 개선 같은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 통과를 이끈 ‘등교 늦게 하기(Start School Later)’ 그룹 조이 웨이크씨는 AP에 “우리는 (등교 시간 관련) 공공정책 때문에 10대가 가장 잠이 부족한 세대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전국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기준 미 전역의 고교 평균 등교 시간은 오전 8시였지만 42%의 학교가 그 이전에 수업을 시작했다. 특히 10%의 학교는 오전 7시 30분 이전에 학업이 시작됐다.

 

AP는 “과학자들은 ‘청소년의 경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다른 세대보다 늦게 분비되기 때문에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 등교 시간은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중고교의 경우 오전 8시 30분 이후 수업 개시를 권고하고 있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18세 청소년에게 하룻밤 8~10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등교 시간 변경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스쿨버스 노선이나 방과 후 수업 일정을 바꾸게 되면 기존 학교 수업과 출퇴근 시간표에 따라 만들어진 가족의 일과가 방해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변화가 노동자 계층 가정과 한 부모 가정 학생에게 더 피해를 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영리단체 ‘칼 매터즈’는 2019년에 낸 의견서에서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일부 가정은 (등교 시간 변화에)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부모들은 업무 시작을 늦추는 사치를 누리지 못한다”라고 썼다고 AP는 전했다.

 

등교 시간을 늦추는 법안은 미국 22개 주에서 발의됐다. 뉴저지와 매사추세츠에도 유사한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뉴저지주 법안에는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청소년은 학업성취도가 저조할 뿐 아니라 과체중, 음주, 흡연, 마약 사용 등 여러 건강상 위험에 직면한다”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주말  G20 외무장관 회의…주요 도로 임시 폐쇄
주말 G20 외무장관 회의…주요 도로 임시 폐쇄

30~31일 미드타운 로우스 호텔서주니퍼∙11번∙12번 도로 전면 통제 세계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가 주말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개최됨에 따라 도심 주요 도로가 임시

게인스빌 내륙항 운영 6개월…트럭운행 큰 폭 줄어
게인스빌 내륙항 운영 6개월…트럭운행 큰 폭 줄어

29일 공식 개항식 열려기업들 물류환경 개선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한 게인스빌 내륙항이 29일 공식 개항식을 개최했다. 총 1억3,400만달러가 투입된 게인스빌 내륙항 개항으로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72세 한인 여성, 마사지업소 성매매 체포

경찰 함정수사서 적발“성적서비스 제공 시도” 마사지 업소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잠복 수사에서 72세 한인 여성이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업소 내 성매매 의혹을 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