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선구매 후지불’(BNPL) 인기… 연체자 양산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2-07-07 09:25:41

선구매 후지불’(BNPL) 인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온라인 외상 거래 형태 크레딧 낮은 젊은층 몰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젊은 층 사이에서 온라인 외상 거래인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지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BNPL은 소비자 대신 결제 업체가 먼저 물건 값을 가맹점에 전액 지불한 뒤 소비자가 결제 업체에 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크레딧 점수 평가 없이 가입이 자유롭고 여러 BNPL 업체에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보니 상환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결제 대금을 갚지 못해 채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경기 침체 가능성도 커져 BNPL이 연체자 양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6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선구매 후지불 방식의 BNPL이 크레딧 스코어가 낮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BNPL 구매 방식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고물가에 고금리 시기에 연체자들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BNPL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인 어펌(Affirm) 홀딩스, 에프터페이(Afterpay), 집 (Zip) 등의 기업들은 핀테크 업계의 블루칩으로 여길 만큼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거대 IT 기업 애플까지 BNPL 시장에 진출하면서 BNPL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들 BNPL 기업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연 1,000억달러가 넘는 거래액을 기록할 정도다. 수년 내 BNPL 사용액은 4조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BNPL 구매 방식에 비상등이 켜졌다. 연체자가 급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펌은 30일 이상 연체된 미지불 금액이 올해 1분기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NPL 사용자의 51%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서 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저소득층이거나 저신용자일수록 BNPL 사용율이 높았다.

 

BNPL 판매 방식은 경기가 좋을 때는 각광을 받지만, 경기가 식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경기가 나빠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고, 저축한 돈이 줄어들면 소비가 둔화하고, 채무 불이행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더구나 소비자가 한 번에 여러 BNPL 업체를 이용할 수 있어 실제 상환 능력보다 과다한 채무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신용 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불안정해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사람도 별도의 이자나 수수료 없이 BNPL의 할부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BNPL이 급성장한 비결인 동시에 BNPL의 아킬레스건이 된 셈이다.

 

BNPL의 연체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계 당국은 현황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어 더 큰 문제라고 CNN비즈니스는 지적했다.

 

크레딧 카드와는 달리 BNPL 기업들은 비금융권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관리하는 부채 규모에서 빠져 있어 BNPL와 관련된 소비자 부채 수준이나 거래 규모, 연체 비율과 연체에 따른 부과 이자 규모 등과 같은 실태 파악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지난해 말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BNPL 거래 내용을 보고하도록 공문을 보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BNPL 연체자 구제와 같은 정책 입안이 가시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선구매 후지불’(BNPL) 인기… 연체자 양산 우려
‘선구매 후지불’(BNPL) 인기… 연체자 양산 우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