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주택 플리핑’ 부동산 투자 ‘불패신화’ 깨졌다

미국뉴스 | 부동산 | 2022-07-05 08:48:18

주택 플리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1분기 수익률 전년 대비 -10%p 감소

 

 플리핑 거래량은 늘어난 반면 이익률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부동산 투자 불패 공식이 깨지고 있다. [로이터]
 플리핑 거래량은 늘어난 반면 이익률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부동산 투자 불패 공식이 깨지고 있다. [로이터]

주택을 구입해 수리한 후 단기간에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플리핑’(Flipping) 판매의 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플리핑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정작 되파는 데 따른 이익은 크게 감소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 ‘애톰 데이터 솔루션스’는 올해 1분기에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의 플리핑 판매량은 11만4,706채로 전체 주택 거래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의 플리핑 거래량은 늘어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9%나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플리핑 거래량은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플리핑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그에 따른 투자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플리핑 거래에 따른 투자 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9%에서 크게 줄어들어 25.8%로 급락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이익률이다.

 

플리핑 판매의 최대 강점이 단기 차익의 극대화라는 점에서 보면 플리핑의 수익 감소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일종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플리핑 투자에 따른 이익률이 쪼그라든 데는 무엇보다 플리핑을 할 수 있는 물건, 즉 매물이 크게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대로 급등한 것이 컸다. 3% 금리로 구입한 주택을 6%라는 고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매물로 내놓기는 쉽지 않은 게 시장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는 여파가 쉽사리 가라 앉지 않고 있는 데다 주택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

 

건설 현장에 필요한 인력난도 더해지면서 주택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비용이 급등한 게 수익 악화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사실 플리핑 투자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였다. 미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판매업체인 ‘질로우’는 지난해 11월 주력으로 밀어오던 플리핑 사업에서 철수했다. 질로우는 당시 플리핑 사업의 실패로 5억6,900만달러의 매출 감소와 함께 관련 직원의 25%를 해고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앞으로 2~3차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어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플리핑의 투자 이익 하락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플리핑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 비정상적인으로 주택 시장을 과열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내에 주택을 되팔면 판매 수익에 대해 플리핑 투자자들에게 고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상정되어 있어 플리핑 사업에 대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