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올 가을 백신 개량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올 가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 BA.4와 BA.5에 맞춰 개량된 부스터 백신으로 대규모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 등 제약사에 변이용 백신 출시를 권고하고, 신속한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추가 임상자료 제출 요구까지 면제해준다는 방침이다.
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에 코로나바이러스의 BA.4와 BA.5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 제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 두 변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용으로 개량된 백신으로도 두 변이를 회피하는 데에는 부분적인 효과만 보였다는 분석에서다. 이변 변이용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지난 2020년 12월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새 백신이 생기는 셈이라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