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중 적발 건수 최다
총기 기내 수하물 반입 금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올해 들어 6월말까지 200개의 총이 적발됐고 이는 미국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적발 건수다.
그러나 2021년 전체 동안 507개의 총기가 적발된 것에 비해선 적발 추세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적발된 200정 가운데 175개의 총이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다.
애틀랜타 경찰 다린 쉬어바움 임시서장은 “기내 총기 반입은 제2 수정헌법 문제가 아닌 안전 문제이고,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총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여행하는 것은 가능하다. 총알을 빼고 위탁 수하물로 열쇠가 채워져 포장해 항공사에 신고하면 합법적이다.
지난 5월 취임한 라이언 부캐넌 조지아북부 연방 지방검사장은 “총기를 기내 수하물로 반입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1일 애틀랜타 공항에 나와 다른 공무원들과 함께 여행객들에게 보안검색대에 총기를 가져오지 말도록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4월 조지아주는 면허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했다. 이로 인해 공항에서도 문제가 없을 줄 알고 공항으로 총을 가져오는 자의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방에서 통제하는 공항 보안검색대에 총을 가져오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며, 위반자는 기소돼 최대 1만3,900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2개의 총기가 적발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