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잔인하게 살해돼 매장된 아기…30년 지나 잡힌 범인은 ‘엄마’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06-29 09:00:10

범인은 엄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클라호마주 수사국, 53세 여성 체포

미국 오클라호마주 수사국(OSBI)이 공개한 아기 살해 용의자 미오니아 미셸 앨런의 체포 당시 사진. <OSBI 홈페이지 캡처>
미국 오클라호마주 수사국(OSBI)이 공개한 아기 살해 용의자 미오니아 미셸 앨런의 체포 당시 사진.

1993년 12월 오클라호마주 촉터 카운티의 한 집주인이 아기의 사체가 뒤뜰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911에 신고했고 출동한 지역 부보안관은 오클라호마주 수사국(OSBI)에 사인 조사 지원을 요청했다. 검시가 이뤄졌고 충격적인 결론이 나왔다. OSBI는 “아기는 태어났을 때 살아 있었고 신체가 훼손돼 살해됐다”라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아기 사체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수많은 조사를 했지만 사건은 ‘콜드케이스(미제 사건)’가 됐다. 다만 OSBI 수사관들은 미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사체 발견 현장에서 확보한 유전자(DNA) 증거를 보관해뒀다.

 

사건의 실마리는 2020년 10월 OSBI의 미제사건팀과 생물학 범죄학자가 팀을 이루면서 풀려나갔다. 수사관들은 그동안 보관했던 DNA 증거를 버지니아에 있는 파라본 나노랩이라는 회사에 넘겼다. 이 회사는 DNA 정보를 해석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해 4월 파라본 나노랩에서 결과가 넘어왔다. 결과를 검토한 OSBI 특별수사팀은 단서를 찾아냈고 한 사람을 지목했다. 53세의 여성 미오니아 미셸 앨런. 이달 초 추가 DNA 조사를 진행했고 앨런이 이 아기의 ‘생물학적 엄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앨런은 지난 15일 신문 과정에서 자신이 이 아기의 생물학적 엄마라는 사실을 수사팀에 인정했다. 며칠간 신문이 더 이어진 뒤 앨런은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를 죽인 것을 시인했다고 수사팀은 밝혔다.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인 KOKH, KFOR는 24일 “OSBI가 수십 년 묵은 미제 사건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앨런은 보석 없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의도적인 1급 살인죄 (기소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앨런은 30년 가까이 자신이 임신했거나 출산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기를 살해할 당시에는 데이케어센터(어린이집)에 근무 중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리키 애덤스 OSBI 국장은 성명에서 “미제 사건, 특히 희생자가 누구인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수사 요원과 범죄학자의 시너지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며 “이제 아기는 적절히 안치돼 쉴 수 있게 됐으며 살인자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대법원이 반세기 가까이 유지해온 ‘로 대 웨이드’ 임신중지권 보장 판례를 파기하면서 미국 사회는 찬반 여론이 격돌하고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 와중에 중서부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영아 살인 사건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