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LA항 ‘파업 전운’… 한인 수입·물류업체들 ‘비상’

미국뉴스 | 경제 | 2022-06-22 09:18:42

LA항 파업 전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NN “7월1일 시한 노사협상 타결 불투명”

 

 서부 항만 노사협상 만료 시한인 7월1일을 앞두고 단체협약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파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LA항의 모습. [로이터]
 서부 항만 노사협상 만료 시한인 7월1일을 앞두고 단체협약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파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LA항의 모습. [로이터]

“이제 겨우 물류난에서 회복되고 있는데 LA항에서 파업 운운하니 가슴이 다시 갑갑해집니다.”

 

한국에서 가공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한인 무역업체 대표 최모씨의 한탄이다. LA와 롱비치항을 비롯한 미 서부 29개 항만의 노동조합인 서부해안항만노조(ILWU)와 서부해안항만 운영단체인 태평양해사협회(PMA)가 다음달 1일 만료를 앞둔 단체협약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 실제 파업이 진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연말 특수 물량이 몰리는 시점을 앞두고 파업이나 직장폐쇄 발생하면 지난해와 같은 물류대란이 다시 발생하는 것은 뻔한 일”이라며 “유통 기한이 생명인 수입 식품 소속상 제때 받지 못하면 올해 장사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인 수입업계가 여름철 성수기와 함께 연말 특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대결에 따른 ‘파업 리스크’라는 암초를 만났다. 서부해안항만노조와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 새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이 종료 시점인 다음달 1일 앞두고 타결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물류대란 여파에서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자 제2의 물류대란이라도 발생하면 수입 물량 확보에 타격이 불가피해 하반기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서부해안항만노조와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 단체협약 협상이 별 진전없이 답보상태에 있어 다음달 1일까지 협상 타결이 불투명하다고 20일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서부항만노조와 사용자인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는 크게 2가지. 하나는 임금 인상과 복지 조건 개선이고 다른 하나는 항만 자동화다. 특히 항만 자동화 계획은 노조의 일자리와 직결되어 있어 단시간 내에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발 대규모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 수입의 40% 가까이 처리하고 있는 서부항만이 파업이나 직장폐쇄로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면 미국 물류 시스템이 마비되고 이는 곧 전 세계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 식음료업체 LA 지사의 한 관계자는 “LA항이 1주일 파업하면 회복하는 데 대략 2~3달 걸리는데 2주 정도 파업하면 회복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현재 재고는 3개월치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 파업은 상관없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하반기 영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A항의 파업에 대비해 물량을 더 확보하고 싶어도 보관할 물류 창고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한인 수입업체들에게는 ‘파업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선택지마저 적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일부 업체들은 파업 리스크를 피해 동부 해안 지역으로 공급선을 바꾸거나 일부 수입품은 항공화물로 처리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운송비 부담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물류운송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항만노조와 사용자측의 협상 역사에서 보면 1달씩 단체협약을 연장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라며 “이 과정에서 노조측이 소위 준법투쟁을 통해 사실상 태업을 할 가능성 커 물류지체 현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사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되어도 노조원들의 승인을 얻는 과정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한인 수입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복면가왕전 인기... 코리안페스티벌서 폭발
복면가왕전 인기... 코리안페스티벌서 폭발

본지와 코페재단 공동 주최WNB 팩토리가 후원강창기씨 복면가왕에 등극 ‘둘루스 싸이’ 강신범 씨 관객 열광 이끌어 애틀랜타 한국일보와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WNB 팩

미주한상총연, 23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미주한상총연, 23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서프 엑스포 2026’ 올랜도서 개최한국 중소기업 11개사, 미 주류 시장 뚫었다212건 상담·6건 현장계약 성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는 지난 9월 16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바디프랜드는 9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전 제품 up to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추가로 안마의자 구매시 두피올케어 증정하는 혜택도 있다. 둘루스 바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검색서 제외변협 “추방중단등 법적대응 불가능”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구금자의 수용 장소를 온라인 검색 시스템에서 공개하지  않고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경찰, 파크뷰고 재학생 형사기소 소셜 미디어에 학교에 대한 협박글을 올린 귀넷 고교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릴번 소재 파크뷰 고등학교에서는 지난주 월요일인 14일 한 소셜미디어에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주민들∙환경단체 잇단 소송“밀실협약으로 주민들 배제”건설 지연 · 무산 가능성도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에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이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US뉴스 발표선 에모리가포브스 순위는 GT가 앞서 조지아의  대표적인 공사립 명문대인 조지아텍과  에모리대가 각종 대학 순위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에스 뉴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업계 "사상 최고 입찰가”전망”오피스 시장 회복 시금석” 분석도  던우디 스테이트팜 지역본부가 임차해 사용 중인 대형 오피스 타워 2개가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