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트 스케치 첫 공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내달 실물 첫 등장 예정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디자인 컨셉트 스케치를 21일 공개했다. 아이오닉 6는 2020년 3월 공개된 전기 컨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를 통해 현대차가 선보일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유선형 타이폴로지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의 조형적 뿌리와 그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의미한다.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스트림라이너 형태를 구현함으로써 감성적 디자인과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성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낮고 넓은 독특한 비율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선형은 인류의 기술 성취 덕분에 구현 가능한 형태이면서 자연법칙에 순응하는 형상으로, 또 하나의 기술 진보의 상징이자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전기차에 이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을 한층 진화된 의미로 재정의해 탄생시킨 모델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오는 23일부터 아이오닉 6 캠페인 페이지와 공식 SNS 페이지에서 부분별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달 말 전체 차량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오닉 6 실물 공개는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