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위구르 강제노동예방법에 전기차 생산 ‘유탄’ 맞나

미국뉴스 | 경제 | 2022-06-21 09:13:02

위구르 강제노동예방법에 전기차 생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늘부터 연방법 발효돼…NYT “전기차 배터리 75%, 위구르 지역 연관” 우려

 

 위구르 강제노동예방법이 전기차 생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
 위구르 강제노동예방법이 전기차 생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 물류 공급난으로 차량용 반도체 칩 품귀 사태로 신차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자동차 난’을 겪고 있는 미국이 이번엔 ‘전기차 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려의 중심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위구르강제노동예방법’(UFLPA)이 있다.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료와 노동력이 신장 위구르와 연관되어 있어 새 법의 시행으로 미국 수입이 금지될 경우 전기차 생산과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기차 난의 빌미가 되는 동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량을 중국 기업인 ‘신장비철금속 산업그룹’(XMMIG)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위구르강제노동예방법의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제노동예방법은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의 미국 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에 만들어진 수입품은 강제노동이 개입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유죄 추정인 셈이다. 완성제품만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신장 위구르 지역의 원료, 반제품, 노동력을 ‘부분적으로’ 활용한 제품도 수입 금지 대상으로 규정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제품의 경우 많은 원료와 생산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수입 업체들이 이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신장비철금속 산업그룹이 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이 신장 위구르와 관련성을 갖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 기업 7,000여명의 직원 중 상당수가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이주한 노동자들이라는 것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44명의 신장 위구르 출신의 노동자를 충원한 바 있다.

 

신장비철금속 산업그룹에서 만든 제품은 물론 원료들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일본과 한국으로 수출되면서 생산 과정에서 직간접으로 연관된 기업들은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과정에 미국의 자동차생산업체와 에너지 관련 기업, 심지어 미군까지도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수 천개의 기업들이 신장 위구르 지역과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연관되어 있다 보니 이들 기업들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과 관련 없음을 증명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위구르강제노동예방법이 적용되면 수입 금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트럼프, J-1(교환방문) 비자 남용 조사

하버드·예일·MIT 등 9개대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 “미국인 연구자 임금 저하연구비 부당 사용 의혹” 연방 노동부, 소환장 발부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펜실베이니아주 9명 사망 총격사건, 할아버지가 범인"

숨진 유아 아버지 등 인터뷰서 밝혀…경찰은 사망한 범인·피해자 신원 비공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명이 사망한 집단총격 사건의 범인이 할아버지였다고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이 밝혀 미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미 여권 쉽고 빠르게… 1주일이면 받는다

내년부터 첫 신청 ‘온라인’ 종이서류·방문 절차 없애 갱신 신청 6일 후 발급도 2028년엔 디자인도 변경 미국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도 내년부터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명문대도 전공 따라 연봉 ‘천차만별’

듀크대 수학과 전국 최고UCLA·포모나 컴퓨터 상위 예술·인문학 계열은 낮아   미국에서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 못지않게 무엇을 전공했느냐가 졸업 후 소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집 사기도, 팔기도 겁난다”… 고금리 덫에 갇힌 주택시장

30년 고정금리 7.5%대… 3년 만에 최고 수준  모기지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전국 최고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소셜번호 도용 피해 구제 쉬워진다… ‘원스탑’ 지원

트럼프, 7일 관련법 서명해결까지 상황 추적·조정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도용 피해자가 연방 사회보장국(SSA)에서 사건 해결까지 전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

“디즈니, 한국 영상압축 기술 훔쳤다”

한국 국책기관·경희대 등 디즈니·훌루에 대형 소송 한국의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영상 스트리밍 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을 연방 법원에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스타벅스, 치폴레 삼키나… ‘초대형 빅딜’ 추진설

수개월간 인수방안 검토 외식업계 최대 M&A 주목 두 회사 매출 500억달러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대표적인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를 검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이터·입소스 여론조사공화 지지층도 64% 동의 68%는 인플레 대응 불만선거 전 경제민심 악화 미국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물가 상승에 책임이

코트라 지원 관세환급 신청… 50여개 기업 5,200만불 수령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해 온 가운데 코트라의 지원을 받은 50여개 기업이 환급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