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잇단 ‘자이언트 스텝’에 내년 경기후퇴 우려 확산

미국뉴스 | 경제 | 2022-06-17 09:13:16

자이언트 스텝, 내년 경기후퇴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웰스파고 “약한 경기후퇴”… 확률 72% 추산도

 

 물가 급등 속에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내년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마켓에서 샤핑을 하는 미국인들. [로이터]
 물가 급등 속에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내년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마켓에서 샤핑을 하는 미국인들.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에 최대폭인 0.7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인상을 단행한 후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후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에 약한(mild)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좀 더 뿌리내리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잠식하는 데다가 연준이 이에 대처하려고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을 예상했는데 이제는 약한 경기후퇴가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통화정책 연구 책임자인 라이언 스위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깨뜨릴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려고 한다”며 “이는 연준이 또한 경제를 망가뜨릴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금리 인상 날 발표된 경제지표나 뉴스도 심상치 않았다.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첫 감소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의 상품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미 경제의 원동력이어서 이런 소매판매 감소는 경기 둔화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문 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이 이미 경기후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로 내렸다. 이 수치는 앞서 이달 1일에는 1.3%였으나 보름 사이 1.3%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점점 많은 전문가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최근에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후퇴에 빠질 확률을 72%로 추산했다. BE는 3월에만 해도 경기후퇴 확률을 9%로 봤다.

 

제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높은 물가 상승세와 이에 따른 경제환경 악화를 우려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제조업협회(NAM)가 지난달 17∼31일 진행한 설문에서 제조업 CEO의 59%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향후 1년 안에 경기후퇴가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미국민의 절반 이상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1∼14일 전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는 ±3.1%포인트)해 16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는 그렇지 않다고, 나머지 22%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각각 말했다.

 

이번주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초강수를 두고 오는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것은 수요를 다잡아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발등의 불을 끄려는 조치이지만,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기침체와 정리해고 등 부작용 우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답변이 크게 갈리며 대조를 이뤘다. 공화당 지지자의 70%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는 중이라고 답했고, 8%만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응답자의 45%가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응답자는 56%가 경기침체 상황에 동의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