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연준)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2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15.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5월10일 이후 최대였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1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5만6천 배럴 늘어난 4억1,871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과도한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경우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에도 유가는 하락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