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지상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마존은 13일 캘리포니아주 샌와킨 카운티의 시골 마을 로크포드에서 '프라임 에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016년 영국에서 드론 시범 배송에 성공한 적이 있고, 미국에서 물품 배달에 드론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
아마존은 배송용 드론이 공중 및 지상 물체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장애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항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이 고객의 자택에 상품을 배달할 때 주변에 사람과 동물 또는 다른 장애물이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에 앞서 구글 계열사 윙(Wing)과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이미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윙은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에 이어 지난 4월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이 업체는 호주와 핀란드에서도 드론 배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월마트는 지난달 드론 업체' 드론업'과 손을 잡고 미국 6개 주 400만 가구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