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3월 인플레 정점’ 확인 안 되면 9월 이후도 ‘빅스텝’ 무게

미국뉴스 | 경제 | 2022-06-10 09:09:20

경기둔화 우려 커지며 투자심리 급랭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기둔화 우려 커지며 투자심리 급랭

오늘 5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3월 인플레 정점’ 확인 안 되면 9월 이후도 ‘빅스텝’ 무게
‘3월 인플레 정점’ 확인 안 되면 9월 이후도 ‘빅스텝’ 무게

10일 연방 노동통계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전년 동월 대비 8.5%)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물가 지표가 예상치(8.2%)를 웃돌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자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에 침체 공포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백악관에서도 높은 CPI 수치를 경고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 역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고 시장 불안 속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를 재돌파하며 3.021%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5월 CPI 수치 공개를 앞둔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한 결과다. 웰스파고의 전략가 스콧 워렌은 “CPI 수치가 긍정적이라면 성장 둔화 공포를 덜 수 있다”며 5월 CPI 수치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음을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5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2%를 기록하며 3월과 4월(8.3%)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3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행보가 현재 예고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연준은 6·7월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9월에는 상황을 지켜본 뒤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의사록을 공개한 바 있다. 시장의 시각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과 7월 0.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각각 94.8%, 83.2%로 보고 있다. 9월에는 0.5%포인트 인상 전망이 64.4%로 낮아진다. 5월 CPI가 시장 예측치와 일치하거나 최소한 3월을 정점으로 인플레이션이 꺾인 것이 확인된다면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CPI 공개를 목전에 두고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옐런 재무장관이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한동안 높은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은 데 이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CPI수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하면서다.

 

실제로 시장 일각에서는 5월 CPI가 8.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관련 파생상품을 다루는 가르다캐피털의 팀 매그너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5월부터 9월까지 전년 대비 CPI 수치가 8.5%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가르다캐피털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구조적 저물가에서 벗어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연동국채(TIPS)와 관련된 파생상품도 5월 CPI를 8.5%로 가정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8~9월 CPI는 8.8%로 상승한 뒤 10월에 8%로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처럼 물가 수준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을 경우 하반기 이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PI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암울한 글로벌 성장 전망과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추진 간 상반된 흐름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도 증폭될 수밖에 없다. 아이한 코세 세계은행 이사는 “현재 세계의 경제 상황은 예상보다 빠른 긴축으로 일부 국가에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위협 요소가 실재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직격탄을 입는 것은 신흥국 경제다. 실제 브라질의 경우 긴축 발작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였던 기금리를 1년 사이 이미 10차례나 올렸다.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D램 가격과 해운 운임, 북미 비료 가격이 하락 추세”라며 “이는 세계의 장바구니 물가도 낮아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CPI가 예측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경우 경기 침체론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