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9개국 18개 도시서 무역스쿨
10월엔 전남 순천서 모국 방문 교육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는 7∼10월 세계 9개국 18개 도시에서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열어 한인 차세대 경제인 1천500명을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무역스쿨은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ㆍ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7월에는 중국 하얼빈과 단둥, 일본 도쿄와 치바, 미국 뉴욕에서 연다.
8월에는 중국 광저우와 창춘, 캐나다 토론토와 벤쿠버, 호주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35개국 44개 지회가 참여하는 통합 무역스쿨을 연다.
9월에는 중국 칭다오, 태국 방콕, 미국 시애틀과 애틀랜타에서 차세대 경제인 양성에 나선다. 특히 방콕의 경우 월드옥타 동·서남아시아 15개국 20개 지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10월 대만 타이베이를 끝으로 해외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어 각국 무역스쿨에서 우수 수료자를 모국으로 초청하는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10월 20∼23일 전남 순천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동 개최하며, 국내 청년 스타트업 참가자들도 대거 초청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무역스쿨에는 재외동포 1.5∼4세의 만 39세 이하 한인 차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 무역 실무와 창업 노하우, 한민족 정체성 등을 교육한다.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무역스쿨을 통해 2만6천여 명을 배출했다.
장영식 회장은 "코로나19로 변화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그 기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21세기 한민족의 경제 영토를 넓히는 주인공이 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