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주보다 8,000건 줄어 2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건보다 5,000건 더 적은 것으로, 일자리가 구직자 보다 많은 현지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5만 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다음 주 미국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5월 실업률은 3.5%로 전망된다. 이 전망치는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를 보인 4월 3.6%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연율 잠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4%)보다 0.1% 감소한 -1.5%로 나타났다.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