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유기농 주스 브랜드를 매각하고 커피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선식품 제조업체 ‘볼트하우스 팜스’가 스타벅스의 냉장 착즙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 프레시’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는 올해 후반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트하우스는 에볼루션 프레시 직원 30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스타벅스에 이 회사의 주스를 계속 납품하기로 했다. 에볼루션 프레시 제품은 스타벅스 매장뿐 아니라 홀푸드와 일부 다른 유통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냉장 음료 시장에서 에볼루션 프레시의 점유율은 4월 기준 2%에 그친다. 볼트하우스의 시장점유율은 25%가량에 달한다.
이번 매각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매장과 바리스타에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