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경제·정치 분열 치유 포풀리스트 리더”
윤석열 대통령이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의 6개 부문에서 총 100명을 선정했다.
타임지는 내달 6일과 13일 관련 기사를 게재할 계획이다.
이날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한 기사에서 타임지는 북한의 핵실험 재개 준비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거의 없는 전직 검사인 윤 대통령은 그 도전 과제를 떠맡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타임지는 대선 과정에 윤 대통령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로서 전임자에 비해 강경한 대북 스탠스를 촉구하고,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의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군사 동맹인 미국과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마찰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아울러 타임지는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포퓰리스트 지도자인 그는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치유할 것을 약속한다”고 지적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치인들이 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