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기차 분야 21조원 투자…“한국을 전기차 허브로”

미국뉴스 | 경제 | 2022-05-20 08:45:47

현대차·기아, 전기차 분야 21조원 투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차·기아 2030년까지 투입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21조 원을 투자해 한국을 ‘전기차 허브’로 만들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로 현재 연간 35만 대 수준인 국내 전기차 생산을 8년 뒤에는 4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화성 공장에는 수천억 원을 투입해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도 새로 짓는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에서만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2030년 연간 144만 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 35만 대의 4배가 넘는 수치다. 2030년 기준으로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23만 대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현대차그룹은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도 구체화했다. 연간 최대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PBV 전용 공장 건설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의 약 6만6000㎡(2만 평) 부지에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10만 대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 앞으로의 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해 생산능력은 연간 15만 대까지 높일 방침이다. 전기차 기반 PBV는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면 로보택시와 무인화물 운송, 움직이는 비즈니스 공간 등 미래의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가 2025년부터 출시할 모델은 전용 PBV(프로젝트명 SW)에서 잉태될 예정이다. 지난달 선보인 첫 PBV인 ‘니로 플러스’처럼 기존에 출시된 차량을 개조한 ‘파생 PBV’가 아니라 처음부터 PBV로 개발한 신차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중형급 모델인 SW는 성인 키 높이의 넓은 실내공간에 짐을 싣는 적재량도 커 배달 서비스, 카카오택시 같은 차량호출 사업 등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SW 이후 생활용품 배송에 최적화된 무인자율주행 소형 PBV는 물론 신선식품 배송, 이동식 오피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PBV까지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글로벌 PBV 시장 1위 브랜드에 도전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의 큰 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산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E-FOREST)’ 기술을 더해 효율화·지능화도 추구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 전용 공장은 글로벌 시장 1위 브랜드에 도전하는 ‘플랜S’의 큰 축”이라며 “단기적으로 파생 PBV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용 PBV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공급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첫 목적 기반 차량(PBV)인 니로 플러스. [기아 제공]
 기아의 첫 목적 기반 차량(PBV)인 니로 플러스. [기아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