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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꼼꼼한 사전 준비는 필수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5-16 10:55:54

결혼식, 꼼꼼한 사전 준비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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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이 마스크 의무화 조치 등이 해제되며 위드 코로나로 전향되자 너 나 할 것 없이 결혼식 추진에 나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식 수요 급증에 따라 LA를 비롯한 미국의 웨딩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결혼식 수요가 늘면서 결혼 예약이 급증하고 규모와 씀씀이도 커지면서 웨딩 산업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 플래너 고용하면 실수·낭비 줄일 수 있어, 주변의 추천도 도움

계약서 꼼꼼히 살펴보고 충분히 이해한 후 서명할 것

 

웨딩 리서치 업체 ‘더웨딩리포트’는 올해 미국 내 치러질 결혼식은 모두 25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38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190만건, 2020년 보다 130만건이 늘어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올해 LA 카운티에서 치러질 결혼식은 7만2,000건,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500달러로 전국 평균치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LA의 웨딩 산업도 코로나19 직격탄의 여파에 자유롭지 못했다. 3년 전인 2019년 6만여건이었던 결혼식 건수가 2020년에는 3만800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면서 반토막이 난 바 있다.

이처럼 지난 3년 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움추려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은 로맨틱한 날을 택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결혼식을 가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결혼식은 낯선 두 사람이 100년을 변함없이 살자고 단단히 약속하는 근엄한 의식이지만 간혹 준비부족으로, 사람을 잘못 써서, 하객의 추태로 불쾌한 행사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일만 터지는 것은 아니다. 큰 금전적 손해로 이어지기도 하고 결혼식 진행을 엉망으로 만들 때도 있다. 평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이 악몽이 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확실한 업체를 선정할 것

포토 그래퍼,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음식 케이터링 회사와 같은 업체 선정과 장소 선택이 문제가 돼 결혼식을 망쳐버리는 사례들이 가장 많다. 따라서 장소와 업체들을 제대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장소는 이미 결혼식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또 SNS를 통해 조언을 구해 그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도 좋다. 웨딩 전문 사이트인 ‘TheKnot.com’ ‘WeddingWire.com’ ‘OneWed.com’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해 업체들의 평판을 알아볼 수도 있다.

일단 업체를 선정했다면 실제 시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예를들어 케이터링 음식 업체를 선택했다면 음식을 사전에 먹어 보고 또 DJ를 고용한다면 그가 사회를 보는 행사에 참석해 실력을 평가해 보는 등의 사전 테스트가 중요하다. 또 포토그래퍼의 결혼식 관련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인터넷상에 올려놓은 사진은 최고로 자신 있게 찍은 것들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새로 오픈한 장소 또는 참고 자료들이 없는 업체를 선정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만큼 경험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계약서를 꼼꼼히 살필 것

계약서의 아주 작은 글씨까지도 주의 깊게 읽어 봐야 한다. 그냥 지나쳤다가 뜻하지 않은 사태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그렉 젠킨슨 ‘브라보 프로덕션’ 이벤트 공동대표는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애매한 내용은 꼭 물어봐 충분히 이해한 후에 서명을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약서 내용을 다 읽지도 않고 또 읽는다고 해도 이해를 못할 때가 많다. 주변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계약서 내용을 물어보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다. 업체가 제때 배달을 하지 않거나 약속을 어길 때는 어떤 조항이 있으며 어떤 책임을 물수 있는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등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비수기도 고려할 것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LA지역 웨딩산업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회복되면서 5만4,000건의 결혼식이 치러졌고 결혼식 비용도 2만9,859달러로 늘었다. 특히 올해 LA지역 평균 결혼 비용은 3만2,500달러로 예상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도 클 전망이다.

하지만 결혼식에도 성수기와 비수기는 있기 마련이다. 비수기 때는 상당히 싼 가격으로도 결혼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 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비수기 때는 장소뿐 아니라 업체들 역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져 훨씬 싸고 멋진 결혼식이 가능하다.

■전문가를 고용할 것

결혼을 직접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만 전문 플래너를 고용한다면 업체를 잘못 선택해 고생하는 일들은 크게 줄일 수 있다. 당장 돈이 더 든다고 해도 결국에는 경비를 절약하는 것과 같다.

결혼 비용이 충분치 않아 플래너를 고용하기 힘들다면 주변에 결혼식을 맡아 준비해 줄 친구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다. 기온이 떨어져 하객들이 야외에서 머물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히터를 준비한다던지, 비가 올 때 실내장소를 마련해 하객들을 안내하는 등의 모든 일들도 플래너들이 맡아 한다.

■비가 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것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 치뤄지는 야외결혼식을 누구나 한번 쯤은 꿈꿔왔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의 맑은 날씨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이라는 상황으로 가정하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결혼식 자체를 도박에 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우산, 텐트 등 우천시를 대비한 물품들에 대한 추가 비용과 혹여 결혼식 당일 비가 내리지 않아 사용하지 않아도 내야되는 보증금이 아까워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성수기의 경우 이미 업체들이 다른 예비 부부들에게 모두 렌트를 해 막상 결혼식 당일 비가 내릴지라도 많은 돈을 주고도 이와같은 도구들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결혼식을 망치는 요인

여행전문 보험업체 ‘트래블러스’가 결혼식을 망치는 요인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44% 는 업체를 잘못 만난 것에 응답했다. 이들은 장소와 포토그래퍼, 음식 케이터링 회사 등이 약속한 시간에 음식을 제대로 배달하지 않는다거나 약속했던 사진을 다 찍어주지 않는 경우, 또 계약서 대로 장소를 준비하지 않는 경우 등이 해당됐다.

이어28% 는 결혼식장 재산파손으로 주로 만취 하객들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 등이다. 이외에도 8%는 신랑·신부 또는 결혼 파티 주요 참석자가 갑자기 아프거나 부상을 당해 결혼식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경우, 6%  결혼예복 문제가 각각 뒤를 이었다. 

<박주연 기자>

성공적인 결혼식을 치르려면 예식 장소 사전답사와 음식 사전시식 등 꼼꼼한 준비가 당부된다.
성공적인 결혼식을 치르려면 예식 장소 사전답사와 음식 사전시식 등 꼼꼼한 준비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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