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개스값 급등에 주유소를 찾는게 두려운 시대다. 한때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던 개솔린 가격은 최근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5달러 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한 번 주유소에 가면 100달러가 넘는 비용이 든다. 이제는 그저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연비가 좋은 차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기아가 새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는 고유가 시대에 한층 더 매력을 발하는 하이브리드차다. 기아가 독자 개발해 1993년 탄생한 스포티지는 한국 SUV 중 최장수 모델이자 다음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선두에 내세운 자동차이기도 하다. 이번에 새로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 넣으면서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44㎾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주행 효율성도 공인 복합연비 기준 43mpg로 1회 급유에 5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어 하이브리드차의 매력을 갖췄다.
외관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중형 SUV로 느껴질 정도로 차체 크기가 커졌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 제원 상으로 이전 세대보다 전장 7.1인치, 전폭 3.4인치가 늘어났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해 4인 가족이 여유롭게 타는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