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4월 실업률도 3.6%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
4월 미국 실업률이 3월과 같은 3.6%로 나타났다. 예측치 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다. 적어도 노동시장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3차례 더 0.5%포인트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는 4월 실업률을 시장 예상치(3.5%)보다 0.1%포인트 높은 3.6%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과 같은 수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3.5%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기록한 3.5%의 실업률은 직전 50년간 가장 낮았다.
농업분야를 제외한 일자리를 뜻하는 비농업부문고용자수는 4월 42만8,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43만1,000개보다는 적지만 시장 예측치였던 38만개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그만큼 미국내 구인난이 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렀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4월 62.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의 예측치는 62.5%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모든 근로가능인구 가운데 현재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