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 영상으로 전할 듯…내달 발매 새 앨범 준비 매진
미국 대형 음악 시상식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관왕'이 확실시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대상을 받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2회 연속 후보자 지명에 성공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빌보드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이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는 등 이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시상식 주최 측이 발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 톱 듀오/그룹 ▲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 톱 셀링 송 ▲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 톱 록 송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톱 셀링 송' 부문에서는 히트곡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두 곡이 후보에 올라 수상 후보 기준으로는 7개에 달한다. 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세운 자체 최다 후보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총 12주 1위를 기록해 복수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수상할 경우 소감을 영상으로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신곡 '버터'를 이 시상식에서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에서는 무대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계에서는 다음 달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나오는 만큼, 방탄소년단이 신보 준비에 매진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