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932p·나스닥 3.19% ↑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0.75%포인트 금리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오히려 완화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오른 34,061.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4.69포인트(2.99%) 상승한 4,300.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10포인트(3.19%) 급등한 12,964.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연준이 20여년 만의 최대폭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양적 긴축에 나섰음에도 증시가 크게 오른 것은 파월 의장이 더 큰 폭의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줬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이 경기 전망과 관련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