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기아, 4월에도 미국 시장서 ‘씽씽’ 달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5-04 08:54:16

현대차 소매판매 2번째 기록, 기아 상징적 1,000만대 돌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차 소매판매 2번째 기록, 기아 상징적 1,00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4월에도 미국 시장서 ‘씽씽’ 달렸다
현대차·기아, 4월에도 미국 시장서 ‘씽씽’ 달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4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오닉5·EV6 효과로 전기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4월 총 6만 1,66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부족으로 발생한 공급난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지만 타 브랜드의 판매 감소율과 비교했을 때 선방한 것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직접 차를 파는 소매 판매로 전량 성과를 내 역대 4월 소매판매 2번째인 기록을 세웠다. 수백, 수천대의 차량을 저가에 넘기는 플릿 판매가 줄고 수익성이 높은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올해 들어 현대차의 4월까지 판매량은 22만 1,344대를 기록 중이다.

 

주목할 점은 자동차 시장의 미래인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68% 상승한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초 출시한 아이오닉5가 지난달에도 2,677대 팔리면서 원동력이 됐다. 아이오닉5는 4월까지 8,921대가 팔리면서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랜디 파커 HMA 수석부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도 현대차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총 5만 9,063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5월 시장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1만 1,380대 팔려나가면서 높은 판매량의 원동력이 됐다. 또한 기아는 이달 들어 미국 시장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에릭 왓슨 KA 부사장은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기아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5세대 스포티지의 성공은 기아가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 넘게 증가했다. 4월까지 미국에서 총 7,913대가 팔린 EV6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을 4월에도 이어갔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지난달 총 5,039대를 미국 시장에서 팔았는데 이는 월별 기준 브랜드 사상 최고 기록이다. GV70과 GV80이 각각 1,797대, 1,451대 팔리면서 SUV 시장에서의 인기가 제네시스 성장세의 원동력이 됐다. 제네시스는 이달 중 미국 시장에 첫 전용 전기차인 GV60 판매도 앞두고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