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하이브리드 강자로 재탄생한 기아의 정통 SUV

미국뉴스 | 경제 | 2022-05-04 08:51:33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승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승기

LA서 시승행사 성황… 93년 나온 한국 최장수 SUV

넉넉한 실내공간·뛰어난 승차감… 주행거리 500마일 이상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로 출시된 기아의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 [기아 제공]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로 출시된 기아의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 [기아 제공]

기아가 새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는 매력적인 하이브리드차다. 기아가 독자 개발해 1993년 탄생한 스포티지는 한국 SUV 중 최장수 모델이자 다음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선두에 내세운 자동차이기도 하다.

이번에 새로 하이브리드를 라인업에 넣으면서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44㎾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주행 효율성도 공인 복합연비 기준 43mpg로 1회 급유에 5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어 하이브리드차의 매력을 갖췄다.

외관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중형 SUV로 느껴질 정도로 차체 크기가 커졌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 제원 상으로 이전 세대보다 전장 7.1인치, 전폭 3.4인치가 늘어났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해 4인 가족이 여유롭게 타는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 <’ 형태로 배치된 전면부의 주간 주행등이 인상적이다. 눈을 질끈 감은 이모티콘을 떠오르게 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호감을 주는 요소들이 좀 더 눈에 들어왔다. 심플한 후면부까지 더해져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던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하자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일반 도로 주행 중 에코 모드로 저속 주행을 했는데 모터로 달리는 만큼 정숙성이 빛을 발했다. 전반적으로 SUV가 아니라 세단을 운전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기존 가솔린, 디젤 모델보다 진동도 적었다. 

가장 높게 평가하고 싶은 점은 승차감인데 과속방지턱과 같은 요철을 통과할 때도 떨어진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여기에 브레이크 감도가 부드러워 도심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쓰는 상황에서 발목의 피로감이 덜했다.

프리웨이에 진입하자 하이브리드차로서 기대 이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27마력을 자랑한다. 이에 시속 80마일까지는 금세 도달하고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이 힘들어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만 달리는데 초점이 맞춰진 SUV는 아닌 만큼 하이브리드 차로서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엔진과 모터의 힘이 합쳐져야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추월 가속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첨단 운전 기능을 본격적으로 사용해봤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됐다. 프리웨이에서 고속주행보조(HDA) 기능을 사용하니 자율주행이 거의 가능했다. 앞차와 간격이 자동으로 조절되며 속도를 높이고 낮췄고 차로가 유지되며 핸들 역시 차로 유지를 보조했다. 이에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얹은 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며 전방을 주시하기만 하면 됐다.

기아의 정통 SUV로 연비 효율성 매력까지 더해진 2023년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LX, EX, 그리고 SX-Prestige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시작가는 LX FWD 모델 기준 27,290 달러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