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과 강한나가 조선시대 왕과 중전으로 호흡을 맞춘다.
KBS는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을 다음 달 2일 오후 9시 30분 2TV에서 첫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궁중 로맨스다.
이준은 절대 왕권을 꿈꾸는 왕 이태 역을 맡았다. 이태는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필요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강한나는 엄격한 유교 교리에 얽매이기엔 너무 앞서갔고, 규방에 가두기엔 너무 자유로웠던 유정으로 분해 이준과 호흡을 맞춘다.
이태와 유정은 가장 순수했던 시절 만난 정인(情人)이었지만, 궁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정치적 대립 관계에 선 정적으로 가슴아픈 운명을 마주한다.
여기에 장혁이 집안의 명운을 걸고 반정을 도모한 반정공신의 수장이자 조선 최고의 권력자 좌의정 박계원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