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 신용상태 정상으로 조정
연방정부가 연방 학자금 융자 대출자의 채무 불이행 기록을 없애주기로 했다.
연방교육부는 지난 6일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4개월 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기존 대출자를 대상으로 체납 기록이 있을 경우 이를 없애 신용 상태를 정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조치에 따라 학자금 융자 대출자 약 1,000만 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채무 상환이 90일 이상 밀리면 신용 기록에 연체 상태가 표시되고, 1년 이상 밀리면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된다. 하지만 연방 교육부는 채무 불이행 등의 상태에 있는 대출자들의 신용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겠다는 것.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 융자 체납 기록 등은 자동으로 사라져 채무자들은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이 조치는 신용 기록을 정상으로 조정하는 것이지 체납금이나 남은 융자금을 탕감해주는 것은 아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