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49%로 퍼듀 33%에 크게 앞서
가상대결 켐프 50%-44% 에이브럼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선거운동 진영은 5월 24일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완승해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다.
AJC가 입수한 친 켐프 진영 하드워킹 조지안스(Hardworking Georgians)가 유명한 여론조사 업체인 시그널(Cygnal)에 의뢰해 실시한 내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켐프는 유력한 상대 후보인 데이빗 퍼듀 후보에게 크게 앞서고 있다.
내부 여론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조사는 조지아의 현 정치지형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4월 6일-9일 사이 조지아의 등록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 한계는 3%이다.
우선 공화당에 투표하려는 유권자 가운데 켐프는 49%-33%으로 퍼듀 후보에게 앞섰으며, 캔디스 테일러 후보는 5%, 미결정자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공화당 적극 투표층 사이에선 켐프가 6월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는 과반수 득표인 51%를 기록했다.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켐프는 퍼듀 후보에게 52%-37%로 앞섰으며, 11%는 아직 미정이다.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켐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사 표명자는 39%로 퍼듀에게 하겠다는 이의 25%를 크게 앞섰다.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89%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퍼듀 후보를 지지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시그널은 켐프가 마지막 6주 동안 방송광고 지원을 충분하게 받으면 결선 없이 5월 24일 경선에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화당 두 후보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 결과도 주목을 끈다. 켐프는 에이브럼스에 50-44로 앞서는 반면, 퍼듀는 에이브럼스에 47-48로 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월 중간선거의 주요 이슈로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 잡기, 유가 인하, 경제성장, 의료비 절감 등을 꼽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