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자숙' 거치고 온 홍진영 "죄송한 마음…초심으로 노래할 것"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4-07 11:35:55

홍진영,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논문 표절' 논란 후 컴백…"가수 못 하는 건 산소를 잃는 것"

한 차례 음악방송 일정만 소화…"'노래 괜찮다' 한마디면 충분"

'자숙' 거치고 온 홍진영 "죄송한 마음…초심으로 노래할 것"
가수 홍진영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서운 마음이 가장 컸어요. 이걸 인정하면 지금껏 날 응원해주던 분들이 등 돌리지 않을까, 다시 무대에 못 서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섰어요…."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도, 통통 튀는 듯한 매력도 찾기 어려웠다. 말을 할 때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조심스레 입을 열었고, 단어 하나하나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약 1년 5개월의 '자숙'을 거치고 돌아온 가수 홍진영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홍진영은 싱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발매를 앞두고 지난 5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활동을 중단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누구보다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여겼던 나 자신이 처음 겪는 고비였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20년 11월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였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초부터 '박사 가수'라는 수식어가 늘 따랐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은 컸고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후폭풍도 거셌다.

홍진영은 "쉬는 동안 정말 후회를 많이 했다"며 "갑자기 일이 터지니깐 정신도 없었고 어디에 물어볼 데도 없었다. 조언을 구할 데가 없으니 변명만 한 것 같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주워 담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많은 분께 죄송할 마음뿐이었다"며 "내 입장을 밝히면서 '관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만 해도 그래서는 안 됐다"고 강조할 때는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홍진영은 수십 번을 생각하고, 고민했지만 본업인 가수를 내려놓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제게 있어 가수라는 직업은, 또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건…그걸 못하게 되는 순간 산소가 없다는 의미와 같아요. 어릴 때부터 가수 하나만 꿈꾸며 걸어왔어요."

'자숙' 거치고 온 홍진영 "죄송한 마음…초심으로 노래할 것"
가수 홍진영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은 "일이 터진 뒤 거의 7개월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한동안 병원에 다니며 약을 처방받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그는 "'말을 잘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가수로 복귀를 하고 앞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한번은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다시 대학원에서 공부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1초도 안 돼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홍진영은 이렇게 용기를 내기까지 주변의 도움이 컸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평소 '배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절친한 작곡가 조영수는 특히 고마운 사람 중 한 명이다.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부터 '산다는 건', '오늘밤에' 등을 함께해온 그는 내내 홍진영 곁을 지켰다고 한다.

홍진영은 "다시 활동에 나서기까지 생각도, 고민도 많았다"며 "조영수 작곡가가 이 곡을 주면서 '자신 있어 진영아', '내가 신경 쓴 곡이야'라고 한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홍진영이 '부캐'(부 캐릭터)인 '갓떼리C'로 작사에 참여한 '비바 라 비다'는 라틴 스타일의 댄스곡이다.

그는 '인생이여 만세'라는 뜻을 가진 이 노래를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불렀다. 해외에 있는 팬들도 언어 제약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다.

'자숙' 거치고 온 홍진영 "죄송한 마음…초심으로 노래할 것"
가수 홍진영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컴백곡으로 이 노래를 선택한 데 대해 "슬픈 분위기의 곡으로 가는 게 나을까 싶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홍진영'이라는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사랑의 배터리' 같은 곡이 맞을 것이라는 조언이 많았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 곡으로 딱 한 번 공식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는 "복귀 소식이 알려진 뒤 감사하게도 섭외 문의가 꽤 왔지만 당장은 노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며 "첫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으로 음악 방송 한 건만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큰 욕심이 없었어요.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 그때 자세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한 발짝씩 나아가자고 생각했죠. '홍진영 이번 노래 괜찮더라' 그 말만 들어도 충분해요."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 중인 홍진영은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예전부터 가수를 기획·제작하는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었다. 최근 계약한 신인 친구들로 3인조 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 중"이라며 "예능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상원 본회의 표결만 남아…4월 13일 지명 후 인준절차 신속 진행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죽음의 100일 맞아 단속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경찰이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죽음의 100일'을 맞아 산만한 운전(Distracted driv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카드 회원 15% 입장권 할인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귀넷 경찰 공개 동영상 화제경찰 “기적”…안전벨트 강조  귀넷 경찰이 공개한 차량 충돌사고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서는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아동이 스스로 걸어서 나오는 장면이 담겨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터커 지역 ‘노스레이크 몰’지난주 갑작스런 통보에상인들 “우리 어떡해” 당혹 터커 지역 대형 샤핑몰인 노스레이크 몰 입점 업체들에게 갑작스런 퇴거 통보가 이뤄져 해당 업주들이 당혹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가구 평균 8,960 달러 지출전국 평균보다 12.1% 높아 조지아주 가정이 미국 내 대부분의 주보다 훨씬 많은 식료품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LendingT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델타 ∙프런티어 제일 적극적아직 감소분 전체는 못 채워 스피릿 항공의 갑작스런 폐업 결정과 운항 중단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이 스피릿 항공사 애틀랜타 노선에 대거 증편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12PM-8PM, 스와니 타운센터 파크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민주당 미쉘 강 후보가 2023년 설립한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Suwanee Asian Festival, 이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완전면제’ 없애고 최저 월 10달러 상환, 30년 상환해야만 잔여 금액 탕감 가능 대학원생 PLUS론 전면 폐지, 부모 PLUS론도 연 2만달러로 한도 축소 내달부터 새로운 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