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하이브리드 근무 ‘명암’

미국뉴스 | 경제 | 2022-04-01 09:23:17

뉴 노멀, 하이브리드 근무, 명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세계 1,200명 조사… 사무직 77% “3년 내 될 것”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장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장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사무직 직장인의 77%는 3년 이내에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이 표준적 관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북가주 마운틴뷰의 사옥에서 ‘하이브리드 워크의 미래’란 주제로 프레스 행사를 열고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구글은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리서치 업체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세계 12개국의 전문직 종사자 1,200여명에게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7%는 3년 이내에 자신이 일하는 업종의 대부분 조직에서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이 표준 관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76%는 3년 이내에 소속된 조직이 성공적으로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70%는 팬데믹 이전에 전면 사무실 출근을 했지만 설문이 이뤄진 시점에 사무실에서만 근무한다는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46%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했고, 23%는 전면 재택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근무에는 명암이 모두 있었다. 응답자들은 생산성 개선(52%),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혁신(44%), 직원의 참여 증진(40%), 부동산·운영 비용의 감소(32%), 탄소 배출 저감(25%)을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빈 사무공간과 자원의 낭비(40%), 직원의 참여 감소(33%), 생산성 저하(33%), 조직 문화의 손상(31%),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혁신의 정체(25%)는 주요 도전과제로 지목됐다. 생산성과 직원의 참여는 장·단점으로 모두 꼽혔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것이다.

 

응답자들은 하이브리드 근무가 대체로 신체·정신적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신체적 행복(63%), 정신적 행복(63%), 사회적 행복(53%), 재정적 행복(53%)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들은 대면 접촉·관리의 부재가 불신, 단절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면 관리의 부재가 경영진과 직원 간 불신을 낳았다’는 데 56%가 동의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특히 젊은 층인 밀레니얼 세대에선 동의 응답률이 60%로 더 높았다.

 

‘조직이나 동료들과 단절감을 느낀다’에도 57%가 동의했고, 중간 관리직 이하에서 동의하는 비율이 59%로 더 높았다.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구글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대에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3가지 근본적인 수요로 ▲시간 절약 ▲협업의 공정성(언제 어디서든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 간 연결을 꼽았다. 이에 따라 구글은 다음 달 중 구글미트로 화상회의를 하다가 참가자가 하트나 엄지손가락, 웃는 표정 등의 이모지로 공감과 격려를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내달부터 구글미트에는 화상회의 중 문서 편집이나 이메일 작성 등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픽처 인 픽처’ 기능이 도입된다. 회의 참가자는 최대 4명의 얼굴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픽처 인 픽처로 회의를 하다가 이를 작게 축소해 화면 구석으로 옮긴 뒤 다른 작업을 하다 회의에 복귀할 수 있다.

 

구글은 아울러 몇 주 내에 구글미트를 구글의 협업 툴인 구글문서·시트·슬라이드와 통합해 사람들이 작성된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을 함께 보면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500명의 회의 참가자를 수용하고 최대 10만명에게 회의 내용을 라이브스트림할 수 있는 구글미트의 기능을 확장해 올해 중 라이브스트림 참가자도 회의 참석자처럼 질문하고 설문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글미트의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해 생중계 절차가 더 간편해지도록 하겠다고 구글은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배우 조진웅2024.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5일 조진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