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머니&라이프] 소셜연금 수령 늦추고 투자 재조정 바람직

미국뉴스 | 경제 | 2022-03-29 08:25:54

은퇴자 위협하는 인플레 이렇게 대처하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은퇴자 위협하는 인플레 이렇게 대처하라

 

요즘 같은 가파른 고물가 시대에 은퇴 후 노후가 불안해진 시니어들에게 ‘인플레이션’은 가장 큰 불안 요소다. 지난해 알리안츠 생명보험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25%가 은퇴 계획에서 인플레이션이 단일 요소 가운데 가장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특히 제한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은퇴한 시니어들에게 인플레이션의 여파는 상대적으로 더 크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에 비해 7.9%나 급등했다. 40년 만에 최고치다.

 

전반적인 식품비는 전월에 비해 1%나 올랐고 가정 내 먹거리 구입비는 1.4% 증가했다. 렌트비와 의류비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

 

물론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해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해 조정된다. 내년 은퇴 시니어들의 소셜 연금의 인상률은 7.6%로 추계되고 있다. 올해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5.9%보다 더 높은 수치다.

 

그러나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은퇴 시니어들에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행복한 노후 생활은 불가능한 것일까? 소비 패턴의 변화를 통해 고물가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게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매체 CNBC가 전한 고물가 시대 소비 변화를 통한 노후 자금 관리의 전략적 대안은 이렇다.

 

■불필요한 비용 자제해야

 

먼저 물가 상승을 감안해 노후 자금 사용 예산 계획을 재수립하는 게 필요하다. 실제 집행해야 할 비용과 씀씀이를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점검해야 한다. 불필요한 여행이나 차량 운행 등을 자제하면 그만큼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값비싼 소고기 대신 닭고기로 대체하거나 그로서리 마켓 보다는 파머스 마켓을 이용하는 것도 비용 절약의 한 방법이다. 할인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샤핑 전 가격 비교를 통해 가급적 저렴한 샤핑을 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소셜연금 수령은 가급적 늦게

 

고물가 시대에 은퇴 후 수입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사회보장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최대 70살까지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면 매년 8%씩 연금 수령액을 끌어 올릴 수 있다. 68~69세에 연금을 수령하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연금액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균형 있게

 

은퇴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는 현금,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을 섞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현금이 최고의 투자 수단이지만 모든 투자를 현금에 하는 것은 고물가 시대엔 금물이다. 현금 구매력이 급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식 투자의 경우 장기분산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게 필요하다. 안전한 우량 주식과 고수익 주식에 각각 분산해 투자해야 한다.

 

주식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자산 투자로 여겨지는 각종 채권도 투자 종목에 하나로 선택하는 게 좋다. 다만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는 점을 기억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물가연동채권(TIPS)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TIPS는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채권 원금 상승과 이자 지급액 상승의 동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