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트럼프 조지아 집회서 켐프 낙선 재천명

지역뉴스 | 정치 | 2022-03-27 13:31:55

트럼프, 퍼듀, 커머스, 집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켐프 무늬만 공화당원" 직격탄 날려

퍼듀, 워커 등 트럼프 지지 후보 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 조지아 북동부 커머스에서 집회를 열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대한 원한을 표명하며 지지자들에게 현역 주지사를 축출하고 주지사와 동맹을 맺고 있는 후보들을 숙청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천의 지지자들 앞에서 켐프가 후보자가 되면 11월 선거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에게 투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무늬만 공화당원(RINO)인 켐프에게 투표하면 상원에 있어서는 안될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투표하는 꼴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재임 시절 업적과 2020년 조지아주에서의 대선 패배에 대해 많은 연설을 할애한 트럼프는 켐프를 몰아내기 위한 데이빗 퍼듀의 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트럼프는 “브라이언 켐프가 후보로 지명된다는 그는 투표에서 심판을 받아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빗 퍼듀 후보는 자신도 또한 2020년의 도둑맞은 선거의 피해자라며 켐프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퍼듀는 “켐프 덕분에 2020년 조지아주 선거는 완전히 도둑맞았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책임있는 누구나 감옥에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청중들이 “그(켐프)를 가둬”라고 외치자 퍼듀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설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유일한 연사는 허셜 워커 연방상원의원 후보였다.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월등하게 앞선 그는 11월 선거에서 대결할 라파엘 워녹 의원에게 초점을 맞췄다. 워커는 “나는 정치인이 아닌 전사가 되기 위해 여기에 서있다”라며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나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중은 이전 트럼프의 조지아 집회 보다 적었고 트럼프 연설 도중 반응은 이전 보다 미미했다. 물론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 달려온 이도 있었다. 어떤 이는 “트럼프가 지지하는 누구에게든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공화당에서 한때 트럼프의 지지는 당선 혹은 지명의 보증수표였다. 트럼프의 위력을 켐프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2018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공개지지로 전세를 역전시켰기 때문이다.

컬럼비아카운티에서 공화당 지도자들과 행사를 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경선에서의 트럼프 영향력에 대한 질문을 피했다. 켐프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나는 통제할 수 없다”며 “나의 메시지는 5월 24일에 내게 표를 달라는 것이고, 재임 기간 중의 업적을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청중이 어느 정도 꽉차자 퍼듀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쏟아냈다. 트럼프는 “나는 데이빗 당신이 주지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오늘밤은 정말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조지아 커머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낙선을 재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조지아 커머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낙선을 재천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