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카의 대항마 내세워
트럼프 26일 커머스서 집회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 복수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맹세가 켐프의 측근들에게로 확산되는 모양세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에게 도전하는 무명의 변호사인 존 고든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고든은 지난해 조지아 선거결과에 대한 트럼프의 법적 도전을 돕기 위해 만료됐던 변호사 면허증을 갱신한 인물이며, “트럼프가 조지아 선거에서 승리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크리스 카 법무장관이 조지아에서 선거사기가 만연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위해 “절대적으로 아무 것고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는 재앙이며, 선거의 온전성 보다는 쉬운 탈출구를 찾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조지아주 선거에서 광범위한 사기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세 번의 개표 과정을 거친 후에 트럼프가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한 것은 반복적으로 증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조지아주 공화당을 뒤엎기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트럼프의 지지를 받는 조지아주 공화당 후보는 데이빗 퍼듀 주지사 후보, 허셜 워커 연방상원의원 후보, 조디 하이스 주무장관 후보 등 총 7명이다.
고든 이전에 트럼프가 지지한 가장 무명의 후보는 켐프가 임명한 보험 커미셔너 존 킹에 도전하는 패트릭 위트이다. 위트는 연방하원의원직에 오랬동안 도전해왔다. 고든은 퍼듀가 현재 살고 있는 해안가의 부동산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자니 아이잭슨 의원의 보좌관이던 크리스 카는 네이선 딜 주지사에 의해 주 경제개발부 장관에 임명됐고, 2018년에 4년 임기의 주 법무장관에 당선됐다. 카 장관은 켐프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켐프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크리스 카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에는 젠 조던 주상원의원, 크리스천 와이스 스미스 변호사가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의 켐프와 측근들에 대한 공격이 자당에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