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6.8% 증가한 177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의 주택시장이 대호황을 누렸던 2006년 중반 이후 최고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급증했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0만 건을 상회했다. 연말·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에 따른 인력난이 진정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난달 착공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86만 건(연율)으로 1월보다 1.9%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185만 건)보다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