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압도적 찬성, 10대 회장 당선
본부 인준 무난할듯, 김진호 축하전화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는 지난 12일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 사무실에서 개선총회를 열고 제10대 지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단독 입후보한 장경섭(사진) 전 조지아해병전우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지회장 투표에는 43명의 전체 대의원 가운데 33명이 참석해 단독출마한 장경섭 후보(전 조지아 해병전우회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31표, 반대 2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장 당선자는 한국 재향군인회 본부의 인준을 받아 임명장을 전수받는 대로 제10대 미 남부지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한국 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은 13일 장 당선자에게 축하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본부 인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 확실시 된다.
미남부지회는 지난해 3월 전임 이춘봉 회장의 별세 이후 본부 행정의 혼선으로 내홍을 겪은 끝에 별도의 조직인 재미동남부재향군인연합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장 당선자는 해병대 사관 73기 출신 예비역 중위로 현재 애틀랜타에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장 당선자는 회장에 출마하면서 당선되면 "회장 부재로 장기간 침체됐던 지회를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애쓰겠다"며 "젊은 회원들을 발굴 영입하고, 미국 재향군인회와 교류하며, 6.25 행사를 한인회와 협력해 대대적으로 치르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