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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ICE 아동 구금 7배 급증

지역뉴스 | 사회 | 2026-02-09 1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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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5명 → 170명 이상

구금 아동, 자해·배변 실수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아동 수가 이전보다 7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 언론단체인 마샬 프로젝트가 최근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에서 하루 평균 170여 명의 아동이 ICE 시설에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날짜에는 구금 아동 수가 400명을 넘기도 했다. 이전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16개월 동안에는 하루 평균 25명 수준이었다.

해당 자료는 2023년 9월부터 2025년 10월 중순까지 데이터로 국경 순찰대와 보호자 없이 아동을 수용하는 난민정착국에 있는 아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샬 프로젝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 3,800여 명의 아동이 구금 절차에 등록됐고 이 중 1,000명 이상이 법원이 정한 아동 구금 한도인 20일을 넘겨 구금됐다.

ICE 등에 의한 아동 구금 사례는 위 사례 조사 기간 이후에는 더 늘고 있다.

미네소타 칼럼비아 하이츠 교육당국에 의하면 최근 이민단속으로 학군 내 학생 4명이 구금됐다. 이 중에는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5세 아동 리언 코네로 라모스도 포함됐다.

오리건 포틀랜드에서는 지난 1월 7세 아동이 응급실 방문 뒤 가족과 함께 병원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시카고에서는 대규모 이민단속 중 6세 아동이 어머니와 함께 구금된 사실이 현지 언론과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의해 알려졌다.

마샬 프로젝트가 인터뷰한 변호사들은 “구금된 가족 상당수가 법원 정기 출석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증언했다.

특히 구금된 아동들은 할 일이 없어 돌을 갖고 놀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행동이나 배변 실수를 보이는 사례도 많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필립 기자

지난달 20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프리스쿨에 다니는 5세 리암 코네호 라모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손에 가방이 붙들린 채 서 있다.<사진=연합>
지난달 20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프리스쿨에 다니는 5세 리암 코네호 라모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손에 가방이 붙들린 채 서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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