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불붙은 은행 M&A…한인은행들도 기회

미국뉴스 | 경제 | 2022-03-11 10:18:59

불붙은 은행 M&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리저널뱅크 인수합병 활발, 한인 은행들 실탄 충분

 

팬데믹 종료를 앞두고 미국 은행들의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눈 앞에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사이즈를 키워 온라인 뱅킹·핀테크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것인데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실탄이 풍부한 한인 은행들도 M&A 기회를 노리는 상황이다.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FRB는 M&T뱅크의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M&T뱅크의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 인수는 미국 북동부에 본사를 둔 두 지역 은행의 합병으로 인수가만 76억 달러에 달해 금융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번 승인으로 M&T뱅크는 자산 규모 기준 미국 11위의 대형 상업은행으로 등극했고 북동부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이어 2위 은행이 됐다.

 

M&T뱅크 외에도 최근 미국 은행업계에서는 M&A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11월 국내 7위 은행인 PN C파이낸셜이 스페인 BBVA의 미국 자회사를 인수했고 작년 말에는 헌팅턴뱅크가 TCF 파이낸셜을 사들였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M&T뱅크와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의 M&A와 마찬가지로 지역에 기반을 둔 리저널 뱅크들의 합병이 다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팬데믹 이후 대면 영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온라인 뱅킹에 특화된 대형 은행들과 경쟁하려면 몸집을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의 커뮤니티 은행으로 성장해온 한인 은행들도 M&A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달성해 자금력이 풍부한 상황이라 인수·합병을 위한 토대는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선두은행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잉여금이 5억 달러를 돌파해 실탄도 충분한 상황이다. 자본잉여금은 쓰지 않고 쌓아둘 경우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을 하라는 주주들의 압박이 거세지기 때문에 은행 경영 관점에서는 신규 투자에 쓰는게 바람직하다.

 

한인 은행들이 실제 M&A 나선다면 영업망이 약한 뉴욕·뉴저지와 같은 동북부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역은 금융 수요를 갖춘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인은행들이 오퍼를 넣을 수 있는 리저널 뱅크도 다수 있기 때문에 성장성과 M&A 조건이 갖춰져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몸값이 많이 올라가 협상이 쉽지 않은 점은 있다”면서도 “동북부의 소규모 한인 은행은 물론이고 리저널 뱅크가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은행들 입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빅딜을 시도해볼 만한 조건도 갖췄다. 향후 금리가 올라가면 지난해 만큼의 역대급 실적은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이후 첫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데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은 상업은행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