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에미넴, 수퍼볼 공연서 인종차별 항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2-14 10:55:55

에미넴,수퍼볼,무릎꿇기,NFL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FL 인종차별 고용 관행으로 구설수…

퍼포먼스 원조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 49ers 캐퍼닉

 

에미넴, 슈퍼볼 공연서 인종차별 항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에미넴이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태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수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무릎꿇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넴이 13일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6회 수퍼볼 공연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무릎꿇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힐 등 매체에 따르면 에미넴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태디움에서 열린 LA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서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공연을 마친 뒤 한쪽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주도한 퍼포먼스의 일환이다.

2016년 캐퍼닉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를 거부해 미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는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등 인종차별 문제로 들끓던 시절로, 퍼포먼스는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이후 다른 NFL 선수들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거나 주먹 쥔 손을 들어 올리는 식으로 동조했다.

브라이언 매카시 NFL 대변인은 더힐에 이날 에미넴의 퍼포먼스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관계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카시 대변인은 "이번 주 여러 번의 리허설을 하는 동안 공연의 모든 요소를 지켜봤고 에미넴이 그걸 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나 코치는 무릎을 꿇을 수 있다. 그런 행동에 문제 소지가 없었기에 하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6년 캐퍼닉이 처음 무릎꿇기를 했을 때만 해도 엄청난 대가가 따랐다.

그의 퍼포먼스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보수진영의 큰 반발을 샀고, 결국 그는 이듬해 팀과 계약이 해지돼 수년간 리그에서 쫓겨나야 했다.

한편, 이날 에미넴의 퍼포먼스는 최근 NFL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뤄졌다.

전 마이애미 돌핀스 감독인 브라이언 플로레스는 지난 1일 인종차별적 관행을 문제 삼으며 NFL과 마이애미 돌핀스, 뉴욕 자이언츠, 덴버 브롱코스 등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레스는 지난달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해고 통보를 받은 흑인 감독이다.

그는 현재 흑인 감독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마이크 톰린 1명만 남았다고 말하며 리그의 고용 관행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