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에 커미셔너 선거구 신설
민주 반대 속 통과 서명 앞둬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은 지난주 10일 주의회에서 통과된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헨드릭슨은 성명에서 주의회 의원들에게도 지난달 커미셔너 회의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선거구 조정 지도를 켐프에게 보낼 것을 촉구했다.
헨드릭슨 의장은 “이 과정의 시작부터 커미셔너 회의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지도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확고하게 유지했다”며 “주민 공청회를 거쳐 작성한 우리의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구 지도는 최신의 인구조사 결과에 기초해 다시 그려진다. 이번에 만든 지도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커미셔너위원회는 현재의 선거구 경계를 최소한으로 바꾸는 지도를 제안했다. 뷰포드와 슈가힐이 섞이는 부분을 제외하고 투표구 혹은 시를 분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반영했다. 헨드릭슨은 자신들이 만든 선거구 지도는 귀넷의 총체적 다양성을 반영해 4개의 촘촘한 선거구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넷 커미셔너위원회는 4명의 지역구 위원과 귀넷 전체에서 선출하는 의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4년 동안 귀넷의 커미셔너 위원들은 모두 공화당 인사에서 전원 유색인종 민주당 인사로 변화됐다.
지난주 공화당이 다수파인 주의회는 귀넷의 민주당 대표단 의견을 무시하고 귀넷 북부지역에 더 보수적인 지역구를 만들어내는 선거구 지도를 주의회에 상정해 통과시켰고, 이 지도는 현재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공화당의 처사는 통상 지역 대표단의 안을 수용하는 관례를 깬 것이다.
공화당이 만든 북부 지역구의 경우 백인 인구 비율이 48%로 귀넷의 전체 백인 인구 비율 35% 보다 훨씬 높다. 공화당 안은 스와니시를 두 개로, 로렌스빌 세 지역으로 분할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