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날 수 있으니 건물 외부에 주차" 권고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약 48만5천대가 리콜된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차량 급제동 시 안전장치인 ABS 모듈의 이물질 오염으로 누전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관련 화재 11건을 보고받았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 규제당국은 차량이 멈춰선 상태에서 불이 날 수 있어 수리 전까지 건물에서 떨어진 외부에 주차하도록 권고했다.
해당 차량은 장치 점검을 거쳐 필요하면 부품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현대는 4월 초부터, 기아는 내달 말부터 해당 차주들에게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AP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와 관련해 특정 연식 차량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