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매미소리'로 돌아온 '워낭소리' 감독 "작정하고 만든 문예영화"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2-07 10:08:56

워낭소리,매미소리,이충렬감독,영화,송가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충렬 감독, 다큐 이례적 흥행 이후 13년 만에 극영화

 

'매미소리'로 돌아온 '워낭소리' 감독 "작정하고 만든 문예영화"
영화 '매미소리' <자유로픽쳐스 제공>

늙은 소와 농부의 이야기를 담은 '워낭소리'로 2009년 29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멘터리 사상 유례없는 흥행을 거뒀던 이충렬 감독이 13년 만에 극영화 '매미소리'로 돌아왔다.

전라남도 진도 지역의 상여 놀이인 국가무형문화재 진도 다시래기를 소재로 삼은 영화는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2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

이 감독은 7일 시사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10년 넘게 공을 들였음에도 많이 부족하고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문예영화로 작정하고 만들었다. 이런 장르의 영화도 간혹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워낭소리' 이후 뇌종양 판정을 받으면서 '매미소리' 제작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그는 "바로 선보였어야 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어서 그러지 못하고 올해서야 겨우 개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매미소리'로 돌아온 '워낭소리' 감독 "작정하고 만든 문예영화"
영화 '매미소리' <자유로픽쳐스 제공>

영화는 초상집을 찾아다니는 다시래기꾼 아버지(이양희 분)와 매미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로 자살 중독자가 된 딸(주보비)이 20년 만에 재회하며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다.

이 감독은 "다큐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다음 영화가 '매미소리'라고 하니까 또 다큐 아닌가 하더라"며 "개인적인 가족사도 있고, 가족 간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싶어서 극 영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시나리오를 구상하던 중 진도의 장례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처음 접했던 다시래기를 소재로 접목했다.

1990년대 중후반 다큐멘터리 작업 당시 씻김굿을 하던 송순단 명인을 처음 만났고, 송 명인의 딸인 가수 송가인은 이번 영화에 특별출연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가인은 "진도에는 다큐멘터리 촬영만 왔었는데 영화를 촬영하러 온다고 하셔서 너무 반가웠다"며 "감독님의 전작인 '워낭소리'를 감명 깊게 봤고, 진도 홍보대사로서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진도에서 자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다시래기를 많이 봤고, 대학 때는 선생님들을 모셔서 다시래기를 배우고 직접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며 "'매미소리'야 말로 진짜 한국의 연희극"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어색하고 짧은 대사도 못 외우겠더라. 앞으로 연기는 못할 것 같아 노래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지만, 이 감독은 "두 테이크 만에 끝냈고, 편집도 안 됐다. 연기하셔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2월 24일 개봉. 상영시간 123분. 15세 이상 관람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미 동남부 지역 8개 한인 단체가 지난 10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진정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를 극복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지역 정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성장과 동포 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1대 서정일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미 전역 150여 명의 한인회장과 조지아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 동포 권익 신장과 경제적 자립, 차세대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11일 저녁 릴번 주택 화재 주말 저녁 귀넷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ICE 퇴출과 정의 구현을 촉구했으며,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족을 위한 모금액은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2026년 새해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테너 김홍태 교수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바탕으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오로라 극장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박평강 지휘자의 리드로 테너 김홍태와 피아니스트 안나 카이저만이 협연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기세를 이어 오는 4월 4일 '고전 음악 대 낭만 음악'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조지아 주의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2026년도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과 이민법, 15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 활용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 내 계파 갈등과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이슈화 전략이 맞물리며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