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백악관 되찾으면 의회 난입 사면”

미국뉴스 | 정치 | 2022-01-31 08:12:00

백악관 되찾으면 의회 난입 사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중 연설서 1·6사태 옹호

차기 대선 출마 간접 시사

 

 

텍사스주 콘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세이브 아메리카’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텍사스주 콘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세이브 아메리카’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월6일 발생한 연방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처벌을 받았거나 처벌 위기에 있는 참가자들에 대한 사면을 언급하면서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밤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 연설에서 “(2024년 대선에) 만약 출마해 승리하면, 1월6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공정하게 처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주 불공정하게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면이 필요하다면 그들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작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인근에서 ‘선거사기’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진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려는 연방 의회로 몰려가 창문을 깨뜨리고 의회 경찰들을 공격하며 난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하면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위협받고,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정이 수 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미국 안팎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했다. 이후 법무부가 방대한 조사에 나서 난동에 참여했던 725명을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225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50여 명은 경찰 폭행 혐의로, 50명 이상은 범죄 모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0여 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또 당시 지지자들 집회에서 연설하며 ‘선거사기’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재임 중 두 번째 탄핵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탄핵안은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서 가결됐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된 상원에서는 부결됐다.

 

당시 연방상원의 트럼프 탄핵 심판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소속 7명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주)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언급은 부적절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나와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1월6일은 우리 역사상 암흑의 날이었다”면서 “(난동 참여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사법 절차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에 여론의 비판에도 자신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비롯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등을 사면하거나 감형하는 등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개원 1년 만 K팝 교육의 중심지 도약제1회 '윈터 갈라(Winter Gala)'개최존스크릭에 자리한 'T1 댄스 스튜디오(T1 Dance Studio)'가 개원 1년 만에 글로벌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행복대학 '글여울 문학상' 시상식 고원 제1회 대상, 최우수 김영주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지난 9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1회 글여울 문학상 및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재외동포청 사업… 19일까지 한상넷 접수 재외동포청이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해외 동포기업을 찾고 있다.참여기업 마감은 12월 19일까지며, 인턴들의 출국 시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급여 4% 인상 확정  귀넷 카운티 공무원 급여가 4% 인상 조정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9일 정기회의에서 카운티 공무원 급여에 대한 이 같은 인상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급

미국 입국시 5년치 SNS 사용내역 제출해야
미국 입국시 5년치 SNS 사용내역 제출해야

CBP, 연방 관보에 이같은 정책 발표지문·홍채·가족 출생정보 제출도 권장"미국 관광은 물론 비즈니스에 악영향"  앞으로 미국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도 이민당국에 5년치

‘이민법원서 불체자 체포 금지’ 발의
‘이민법원서 불체자 체포 금지’ 발의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 “함정 이민단속 안 돼”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들이 이민법원에 출석하는 이민자들이 연방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구금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기아, 2026 월드컵 글로벌 캠페인 전개
기아, 2026 월드컵 글로벌 캠페인 전개

공식 후원사 자격 활동   기아의 월드컵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 [기아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관련 글로벌 마케팅 활

[경제 트렌드] “한살이라도 빨리”… 청소년 ‘투자 삼매경’
[경제 트렌드] “한살이라도 빨리”… 청소년 ‘투자 삼매경’

17세이하 주식투자 규모 ‘역대 최고’ 수준 상승 미국에서 투자 연령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용돈을 모아 ETF를 사는 12세 투자자부터 주택 대신 주식과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2

1∼11월 기업들 해고발표 무려 117만건
1∼11월 기업들 해고발표 무려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팬데믹 후 5년래 최대 미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

미국서 쿠팡 상대 ‘징벌적 손배소송’… 미주한인도 참여
미국서 쿠팡 상대 ‘징벌적 손배소송’… 미주한인도 참여

3,000만명 개인정보 유출집단소송 참여 원고 모집 한국을 넘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 현지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한국 법무법인이 미국 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