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조기 금리인상 전망 속, 월스트릿 불안 장세 지속

미국뉴스 | 경제 | 2022-01-19 08:33:39

조기 금리인상 전망 속, 월스트릿 불안 장세 지속,김영필 특파원 월스트릿 전망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김영필 특파원 월스트릿 전망대

 

 조기 금리인상전망에 나스닥이 2.6%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18일 폭락했다. 이날 뉴 욕증시에서 한 트레이더가 긴장된 표정으로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조기 금리인상전망에 나스닥이 2.6%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18일 폭락했다. 이날 뉴 욕증시에서 한 트레이더가 긴장된 표정으로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조기 금리인상 전망 속, 월스트릿 불안 장세 지속
조기 금리인상 전망 속, 월스트릿 불안 장세 지속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에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이 2.6% 급락했다.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34포인트(1.51%) 하락한 3만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85.72포인트(1.84%) 내린 4,577.13, 나스닥은 386.86포인트 (2.60%) 떨어진 1만4,506.9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10년 물 국채금리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연 1.87%대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2년 만기 국채금리가 1%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 19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케이시 보스찬치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최고 미국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1.92%)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에서는 전날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기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월스트릿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1월 기준금리 인상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월 스트릿 분석가들은 오는 25일부터 26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으며 올해 정기회의가 8번 있으니 앞으로 매번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분야 헤드인 짐 카론도“ 시장은 연준이 1월에 깜짝 금리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 지와 같은 매파적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고 전했다. 1월 금리인상이나 0.5%포인트 얘기는 월가에 불안감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연준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해왔고 지금까지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서 한 얘기도 당장 1월에 올리겠다

는 것으로 들리지는 않았다”며“ 그렇게 급격하게 턴을 하면 시장이 더 공포에 질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미 경제 방송 CNBC에 “현재 공급망 문제가 있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 이민이 줄

면서 경제는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10번 인상을 통해 2.5%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밖에 오르는 유가, 중국의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악화 등도 증시에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