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공회의소 촉구 “공급망 혼란 완화 도움”
미국 상공회의소가 물가 급등을 완화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합법적인 이주민의 유입 확대를 요구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 상의의 수잰 클라크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주민 유입을 확대하면 운전사 부족을 비롯한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두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7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9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증가폭(24만9,000개)에 못 미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의 절반도 안 됐다.
클라크 회장은 정치인과 규제 당국의 과도한 반독점 정책에도 대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개입해 강권을 휘두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여전히 있다”며 ‘모든 큰 것은 나쁜 것’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국회의원과 인수·합병(M&A)에 상당히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는 연방거래위원회(FTC)를 그런 사례로 들었다.
클라크 회장은 “관료와 선출직들이 (기업을)방해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