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입법회기 우선 법안 제시
낙태, 선거법 다시 손질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주의회 입법회기를 앞두고 총기자유 확대, 온라인 수업 보다는 대면수업 지지, 그리고 교사에 대한 봉급 인상 등 자신의 입법 우선순위에 대해 밝혔다.
지역신문 AJC와 5일 가진 회견에서 켐프 주지사는 갱단의 활동, 인신매매에 대한 강력단속 법안을 지지하며, 허가 없이 권총을 숨겨 휴대하는 총기자유 법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2018년 주지사 출마 시 공약했던 교사 봉급 5,000달러 인상 가운데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인상분 2,000달러 인상이 금년 예산안에 반영되기를 그는 희망했다. 오른쪽에서는 데이빗 퍼듀, 왼쪽에서는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켐프는 더 강력한 낙태법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추진하는 선거법 강화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고, 벅헤드시 분립에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다음은 켐프 주지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이다.
▶교육-온라인 수업 보다 대면수업을 촉진하는 법안을 지지할 생각이며, 위험한 이데올로기인 비판적 인종이론의 교육과정 도입에는 적극 반대하고, 올해 교사 봉급 2,000달러 인상안이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건-자신이 제안한 저소득층 및 무보험 성인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는 제안이 백악관에 의해 거절된데 대해 아직 구체적 대응방안을 찾지 못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낙태-텍사스주를 따라 새로운 낙태제한 움직임이 있지만, 2019년에 통과돼 서명한 심장박동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보수적인 법이라는 입장이다.
▶선거-드롭박스 설치를 아예 없애고 선거법 전반을 다시 손보려는 움직임에 대해 켐프는 이미 작년에 선거법을 정비했는데 다시 할 필요가 있는가에는 의문을 갖고 있다.
▶벅헤드-애틀랜타시에서 벅헤드시를 분립하는 문제에는 중립이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입법 아젠다는 갖고 있지 않다. 마스크 의무화, 백신 의무화, 경제 봉쇄 등을 지지하지 않는다.
▶카지노 도박-개인적으론 도박산업 합법화에 반대하지만 의회 2/3가 찬성하고 조지아 주민 과반이 찬성하면 따른다는 입장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