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연합장로, 중앙교회 성금전달
미장로교 한인교회들 교도소 선교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인교회들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동포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 새롭게 출범한 아틀란타 소명교회(담임목사 김세환)는 지난 17일 애틀랜타 사랑의 천사포 모금방송에 출연해 성탄주일 헌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소명교회는 지난 11월에도 추수감사주일 헌금 1만달러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에 전달했다. 소명교회는 앞으로도 추수감사절, 성탄절, 부활절 헌금을 지역사회와 나누기로 하고 실천하고 있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19일 지역사회에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사랑의 바스켓' 증정행사를 개최하고 총 2만달러를 전달했다. 연합장로교회는 이날 성탄주일 2부 예배에서 지역사회 단체와 기관들을 초청해 ‘사랑의 바스켓’ 전달식을 실시했다.
'사랑의 바스켓'은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회장 나상호),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사랑의 천사포, 애틀랜타 한인회 패밀리 센터 연말 불우 이웃 돕기(소장 이순희), 구세군 로렌스빌, 예수사랑나눔선교회(대표 이정숙), 크로스 라인, 다일공동체(김고운 원장),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 은목회 등에 전달됐다. 아울러 형편이 어려운 교인 등에게도 식품권을 전달했다.
애틀랜타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도 지난 16일 아시안아메리칸센터 지수예 대표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미장로교(PVUSA) 소속 지역 한인교회인 연합장로교회, 애틀랜타중앙교회, 한빛교회, 잭슨빌한인장로교회 등은 지난 17일 김철식 선교사가 사역하는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음식을 제공하고 기도와 찬양을 하며 성탄예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아틀란타 크로스 오카리나 미션(ACOM) 회원들도 동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를 건너뛰고 2년 만에 다시 열린 성탄예배에는 모범 재소자 300명이 초대됐다. 한병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성탄 축하예배는 스미스교도소 앙상블의 찬양과 신혜경 대표의 ‘어 메이징 그레이스’ 오카리나 특별 연주로 시작되었고 안윤경 사모의 기도 후 손정훈 목사가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한인 재소자가 짧은 시간에 오카리나를 배워서 신혜경 ACOM 오카리나 팀과 함께 합주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딤돌 선교회(대표 송요셉)는 18일 성탄절 나눔과 돌봄축제를 다운타운의 우드러프 파크에서 개최했다. 1부 예배를 마친후 많은 한인교회들이 마련한 선물을 200명-250명이 넘는 노숙자들에게 나눴다. 특별히 준비한 런치박스와 150벌의 겨울 자켓과 슬리핑백, 장갑, 신발, 모자 양말등 풍성한 선물 꾸러미와 함께 모든 노숙자들에게 월마트 선물 카드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는 벧엘믿음침례교회와 어부교회, 은혜 루터교회, 리버크릭 루터교회, 엠마오로 가는 길 교회, 벧엘교회, 새날장로교회 등이 참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