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에이브럼스 주지사 재도전...승리하려면

지역뉴스 | 정치 | 2021-12-02 16:04:45

에이브럼스, 스테이시,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승리전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켐프 배척하는 트럼프 영향력 변수

워녹과 팀 이뤄 민주당 결집시켜야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1일 오랜 침묵을 깨고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선거에서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게 1.4%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에이브럼스는 지난 3년간 투표 캠페인 조직인 ‘페어 파이트’를 조직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며 자신의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1일 영상으로 발표한 출마 선언에서 에이브럼스는 지난 선거에서 공약했던 소득 불평등 시정, 의료에 대한 접근성 확대, 더 많은 경제적 기회 제공을 선거운동의 핵심 공약으로 다시 들고 나왔다.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은 지난 2002년 로이 반스 주지사가 소니 퍼듀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주지사 선거에서 한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조지아주 대선에서 28년 만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이어진 연방상원의원 결선에서 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이제 조지아주는 더 이상 공화당 텃밭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에이브럼스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의미다.

대선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는 에이브럼스가 첫 관문인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다음의 몇 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의 출마 여부

데이빗 퍼듀가 공화당 분열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주지사 선거에 나오려는 이유는 켐프주지사가 필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퍼듀 자신만이 조지아 공화당을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의 발로이기도 하다. 이제 상대 후보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퍼듀는 곧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켐프 주지사도 결코 물서서거나 양보할 생각이 없다. 새로운 지지를 받아내고 기금 모금에 우위를 점하며, 그리고 현직이라는 장점을 살려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4년 전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받아 유력 후보였던 케이시 케이글 전 부주지사를 이겼던 켐프는 이제 그의 미움을 사고 있다.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는 트럼프의 요구에 협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얼마 전 집회에선 트럼프는 에이브럼스가 당선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켐프를 저격하며 그의 대항마를 지원하고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트럼프의 영향력은 예전 보다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트럼프는 대항마로 퍼듀 전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이브럼스 선거공약 전략

에이브럼스는 2018년 총기규제, 낙태권리 옹호 등의 진보적 가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번 선거에서 그는 메디케이드 확대, 교육기금 확대 등의 실생활과 밀접한 실용적 공약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또 투표권법 강화, 공중보건 프로그램 강화, 빈곤자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공 등을 내세울 것이다.

그러나 조지아 주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정책적 결단이 될 것이다.

▶에이브럼스와 워녹이 팀을 이뤄 캠페인을 할까

주지사 선거와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맞물려 있을 시, 가장 최근의 경우 네이선 딜 주지사와 데이빗 퍼듀 연방상원의원 후보는 가끔씩 필요한 경우에만 팀을 이뤄 선거운동을 했다. 

그러나 에이브럼스와 라파엘 워녹 의원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심지어 워녹을 추천한 이가 바로 에이브럼스였으므로 비슷한 전략으로 공동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중간선거 위기를 극복할까

대부분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대통령의 인기하락으로 의석을 잃는 경우가 많다. 민주당은 지난 1월 연방상원 결선투표에서 역량을 총결집시켰던 연합전선이 이뤄져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조지아의 인구지형 변화와 유색인종 인구 증가가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2022년 조지아 주지사직에 재도전을 선언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2022년 조지아 주지사직에 재도전을 선언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